중국, 미국 추가제재 강력 반발… "실수 즉각 정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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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틀 벗어나는 제재·사법 관할권 확대에 반대"
중국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과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재무부의 제재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틀을 벗어나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면서 "특히 어느 나라에서든 국내법에 따라 활동하는 중국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지나치게 멀리까지 확대한 사법관할권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대사관은 또 "우리는 미국이 즉각 실수를 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그렇게 해야 양국 간 관련 문제들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의 기관 10곳,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leslie@yna.co.kr
중국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과 개인을 독자적으로 제재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재무부의 제재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틀을 벗어나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면서 "특히 어느 나라에서든 국내법에 따라 활동하는 중국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지나치게 멀리까지 확대한 사법관할권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대사관은 또 "우리는 미국이 즉각 실수를 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그렇게 해야 양국 간 관련 문제들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의 기관 10곳,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