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억 투입 2020년 완공
용인시는 사업비 136억원을 들여 한·러 첨단산업단지를 내년 3월 착공해 2020년 상반기 준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300개 창출과 연간 10억원의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러 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바이오, 소방 관련 신소재·신장비, 로봇의수, 배터리 분야 기술업체다. 유병관 시 투자유치팀장은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주요 시설 입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오는 10월 주민설명회, 내년 2월 국토교통부 수도권 심의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시설 입지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달 19일 러시아를 방문해 전자부품 개발업체 템프를 포함해 로봇의수 생산업체 모토리카, 데이터 보안기술 개발업체 MTT, 소방기구 제조업체 CP-Vostok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산단의 원활한 조성과 입주를 위해 기업들과 노력하고 있다.
정 시장은 “한·러 첨단산업단지에 러시아의 첨단기술기업이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