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관련 의견 나눌 듯…한일의원연맹 日대표단도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대표단을 접견한다.

접견에는 미측 대표단 단장인 에드워드 마키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제프 머클리·크리스 벤 홀러 상원의원과 캐롤라인 맬로니·앤 와그너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 측에서는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한다.

접견에서는 최근의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따른 한미 간 대응 공조와 우리 정부의 입장 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대표단이 우리의 대북 화해정책 등을 물어볼 수 있을 텐데 대통령은 그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원칙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대표단도 만난다.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 일본 측 회장 등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일 간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