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자료 = 한경DB)
달걀. (자료 = 한경DB)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최초 발견된 살충제 계란이 강원도 철원, 경기도 양주에서도 추가로 발견됐다. 또 전라남도 나주에서도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을 기준치보다 초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5만5000마리 규모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0.056㎎/㎏로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 높았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2만3000마리 규모 농가의 계란에선 비펜트린이 기준치(0.01㎎/㎏)를 초과한 0.07㎎/㎏이 나왔다.

전라도 나주의 한 산란 농가에서도 허용치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나주시 공산면 한 농가에서 나온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비펜트린은 닭 진드기 박멸용으로 쓰이는 살충제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농가에선 기준치의 21배인 0.21㎎/㎏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243개 농가를 검사했다. 이 중 241개 농가는 적합판정을 받았다.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에 대해선 이날 증명서를 발급, 정상 유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