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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그리버드 게임 만든 개발사 로비오 내달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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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초창기 인기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앵그리버드 게임, 영화 등 지식재산권(IP)을 포함한 기업 가치가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선 로비오의 IPO가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명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인기 게임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초기 명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인기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시’ 제작사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매출 감소로 IPO 공모가보다 20% 낮은 가격에 2015년 인수됐다.

    로비오는 2009년 말 화난 표정의 새 캐릭터를 잡아당겼다가 쏘는 간단한 방식의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를 출시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앵그리버드 인기를 잇는 후속작을 개발하지 못했다. 하나의 히트작밖에 내놓지 못한 ‘원히트원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전형으로 꼽힌다.

    지난해 앵그리버드 IP를 활용한 영화로 3억5000만달러의 티켓 매출을 올리는 등 IP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부활을 꾀하고 있다. 로비오가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2019년 출시 예정인 영화 ‘앵그리버드2’ 제작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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