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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장서 고개 드는 '롱쇼트펀드'…한 달 수익률 '플러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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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하루 동안 285억 유입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이어진 주가 오름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롱쇼트펀드가 최근 조정장세에 고개를 들고 있다. 일부 펀드에 자금이 다시 유입됐고 최근 한 달 수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스마트롱숏30과 스마트롱숏50펀드 등 롱쇼트펀드에 28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 달 전만 하더라도 1개월(6월10일~7월11일)간 전체 롱쇼트펀드 환매 규모는 511억원에 달했지만 지금은 11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투자가 중심으로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롱쇼트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상당히 줄었다”고 말했다.

    롱쇼트펀드는 저평가돼 오를 만한 주식을 사들이는 ‘롱’전략과 고평가된 종목을 공매도하는 ‘쇼트’전략을 동시에 펴면서 수익을 올리는 기법을 쓴다. 이런 투자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지만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인 2453.17(지난달 25일)까지 오르면서 쓴맛을 봤다.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공매도했던 종목이 오히려 상승세를 타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최고점 대비 4.84% 하락하자 롱쇼트펀드 강점이 다시 부각됐다.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0.25%였던 한 달 수익률도 이달 11일에는 0.22%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도 2.52%에서 2.71%로 소폭 올랐다.

    한 펀드매니저는 “공매도할 만한 주식을 고르지 못할 정도로 주가 상승세가 강해 롱쇼트펀드가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다가 최근 하락장에서 활력을 되찾는 분위기”라며 “주가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롱쇼트펀드에 다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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