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디자이너 여름캠프'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설계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미래엔과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회째다. 전문 멘토의 특강을 비롯해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활동 구성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까지 총 500여명의 청소년 비전디자이너가 탄생됐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국 9개 사회복지기관에서 선발된 학생 100명이 참가했다. 참가생들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 '나를 찾아가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미래엔 임직원들도 캠프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학생들에게 교육업계 전문가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캠프에 참가한 이은서(가명, 16세) 학생은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아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캠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적성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보면서 꿈에 한 발 더 다가 간 느낌이 들어 매우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미래엔 도서 공장'과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을 견학했다. 교과서 및 참고서의 제작과정과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고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경수 미래엔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비전디자이너 여름캠프'는 청소년들이 막연히 꿈을 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꿈과 진로를 심도있게 탐색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며 "미래엔은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서,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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