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교대생 임용절벽 반발… 근본적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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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이 교사 선발예정 인원 급감에 반발하며 총궐기를 선포한 11일 제주에서도 교대생들이 궐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은 이날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국교육대학생 총궐기 기자회견'을 열어 2018학년도 초등 임용고시 선발 인원 폭락 상황에 대해 반발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최근 몇년간 효율만을 추구하며 교육여건은 악화됐고, 교사가 온전히 학생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은 제공되지 않았다.
정치인들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으나 약속은 공허한 외침일 뿐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안한 '1수업 2교사제'에 대해 "학생 지도 혼선, 비정규직 강사 양산 등의 우려가 있는 제도며 아직 명백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졸속 도입해선 안된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교육수요에 대한 면밀한 예측 등을 반영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집회와 시가행진 등이 진행됐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를 15명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에는 60명을 예고했으며, 최종 선발 인원은 56명이었다.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에 대해 도교육청은 퇴직자가 적어서 신규 교사 수요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임용대기자가 109명(2015학년도 4명, 2016학년도 50명, 2017학년도 55명)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atoz@yna.co.kr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은 이날 오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국교육대학생 총궐기 기자회견'을 열어 2018학년도 초등 임용고시 선발 인원 폭락 상황에 대해 반발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최근 몇년간 효율만을 추구하며 교육여건은 악화됐고, 교사가 온전히 학생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은 제공되지 않았다.
정치인들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으나 약속은 공허한 외침일 뿐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제안한 '1수업 2교사제'에 대해 "학생 지도 혼선, 비정규직 강사 양산 등의 우려가 있는 제도며 아직 명백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졸속 도입해선 안된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교육수요에 대한 면밀한 예측 등을 반영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수립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집회와 시가행진 등이 진행됐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초등학교 교사를 15명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에는 60명을 예고했으며, 최종 선발 인원은 56명이었다.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에 대해 도교육청은 퇴직자가 적어서 신규 교사 수요가 많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임용대기자가 109명(2015학년도 4명, 2016학년도 50명, 2017학년도 55명)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ato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