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현대차 '디자인 철학' 레드닷서 통했다
LG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설치작품 ‘미래의 감각(S.F_Senses of the Future· 왼쪽 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공간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래의 감각’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도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해 인간을 향한 배려와 교감 속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LG의 디자인 철학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6개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수상 부문은 △G6·V20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LG 스마트냉장고의 사용자 경험 △LG 시그니처 OLED TV W의 포장 디자인 △LG 창립 70주년 기념 포터블스피커 포장 디자인 △LG 포터블스피커 미니 아티스트 시리즈 포장디자인 △가상현실 포장디자인 등이다.
LG·현대차 '디자인 철학' 레드닷서 통했다
현대자동차도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3개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현대 사운드(음향 분야)’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공간 분야·사진 오른쪽)’이 선정됐다.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타이포그래피 분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시설인 ‘키네틱 스컬프처(공간 분야)’와 ‘식음공간(소매점 분야)’은 본상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과 소통하려는 점을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좌동욱/장창민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