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재생술이 가져온 발목연골손상 치료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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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80%가 수술, 입원기간 9.5일로 부담백배
발목연골손상은 손상 크기에 따라서 단계가 나뉜다. 중증 족부질환이기에 그 치료는 대부분 수술로 이뤄지는데 연세건우병원 박의현원장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국내 환자의 약 80%가 입원치료를 시행할 만큼 수술이 절대적이다.
기존에 연골손상 수술은 단계에 따라 미세천공술과 연골이식술 그리고 고정술 등으로 나뉜다. 미세천공술의 경우 수술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손상 크기와 나이 등 제한 사항이 많아 적용범위가 좁다.
반면 무릎연골이식의 경우 중증 환자에 시행가능하나 연골이식 후 무릎기능 및 발목기능제한 등의 문제와 광범위 절개에 따른 수술 후 통증과 회복문제가 발생하는데 박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연골손상 환자 평균입원기간이 9.5일이나 소요되어 환자들이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큰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폭넓은 적용 가능한 회복 빠른 연골재생술 도입
고식적 연골손상 치료는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원장 수술팀의 연골재생술 도입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연골재생술은 말 그대로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에 행해져 오던 줄기세포 치료와 달리 환자의 자가 골수를 이용하며, 수술 역시 모두 비절개 관절내시경을 통해 시행되어 수술 부담 역시 크게 경감되었다.
박의현 원장은 “연골재생술은 환자의 자가골수를 이용하여 손상된 연골만큼 재생을 돕는 것으로 고식적 치료는 상처난 부위에 연고를 바르듯 도포하는 방식이었으나, 연골재생술은 손상된 연골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생성한다. 그리고 이 홀에 자가골수세포를 채워준 후 세포가 흐르지 않고 잘 배양해줄 특수재를 덮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골재생술은 쉽게 자가골수세포가 씨앗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골의 뿌리 부분부터 재생을 시작하여 표면까지 재생하기 때문에 정상연골과 질적 차이가 없어 회복 후 온전한 기능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중증 환자에도 적용이 가능하여 기존에 무릎연골이식술의 효과적 대안이 되어 환자들의 치료부담 경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박의현 원장 수술팀의 연골재생술 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결과 복합수술 환자 제외 평균 입원기간은 2일로 4.5배 이상 빠른 회복이 가능하였으며, 수술 성공률 역시 90% 이상으로 우수한 임상결과로 차후 연골손상 환자의 치료개선 및 치료율 향상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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