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대표 "카카오톡 대화창에 광고 넣을 계획 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 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 메신저의 광고 테스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테스트를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똑같이 광고를 넣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톡의 사업 방향과 관련해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는 것이 한 축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쇼핑·배달 등)을 끝까지 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연결하는 일이 또 다른 축이다.
카카오톡은 이 때문에 '만능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카카오톡을 단순 '디스플레이 광고판'이 아니라 게임·뉴스 등 콘텐츠 유통 공간이자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임 대표는 "전 국민이 필요한 콘텐츠 소비나 액션(작업)을 카카오톡으로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면 비즈니스 기회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부터 자사 메신저 대화창에 시범적으로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전 세계 사용자가 12억명이 넘지만, 지금껏 광고 같은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