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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 재개에 설레는 서문시장 상인들… 실의 딛고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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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지구 대체상가서 25일 개장…기대와 걱정 교차
    불탄 4지구는 인접 주차장·상가와 복합 재건축 추진
    장사 재개에 설레는 서문시장 상인들… 실의 딛고 준비 한창
    "그때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하겠어요.

    이제 다시 일어서야죠"
    지난해 11월 30일 큰불로 점포 679곳이 모두 타버려 생계 터전을 잃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이 8개월여 만에 새 점포를 꾸려 다시 손님을 맞는다.

    상인들이 대체상가로 사용할 베네시움(지상 9층) 건물은 서문시장에서 200m가량 떨어져 있다.

    오는 25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상 1∼4층에 점포 245곳을 마련됐다.

    이미 한복과 스포츠 의류, 모자, 벨트 등을 들여놓고 물품을 정리하는 상인들도 있다.

    대구시는 지난 1월 상인들이 이곳을 대체상가로 결정하자 56억원을 들여 내부 시설을 정비했다.

    지난 8일 만난 상인들은 '다시 장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뜬 모습을 보이며 개장을 손꼽아 기다렸다.

    예전만큼 손님이 찾지 않을까 봐 걱정하는 상인도 제법 있었다.

    상인 정용태(59)씨는 "불이 난 뒤 노점에서 물건을 팔기도 했다"며 "다시 잘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장사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장사 재개에 설레는 서문시장 상인들… 실의 딛고 준비 한창
    시에 따르면 화재 피해를 본 4지구 상인은 572명이다.

    이 가운데 245명이 대체상가에 입점한다.

    시는 나머지 피해상인도 원하면 5∼7층에 곧바로 점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상인들은 2년 6개월 동안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고 장사할 수 있다.

    노기호 4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상인들이 실의에 빠졌다가 대체상가를 마련하고 나서 다시 활기가 돈다.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시민께서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사 재개에 설레는 서문시장 상인들… 실의 딛고 준비 한창
    불탄 4지구 건물은 지난달 중순 철거돼 공터로 변했다.

    주변에는 펜스를 설치했다.

    시는 상인들과 협의해 공영주차장 건물(지상 7층), 1지구 상가(지상 2층)와 연계해 재건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지구와 1지구, 공영주차장 터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공영주차장 자리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것을 고려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4지구 상인들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서기를 기대한다"며 "서문시장이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방향으로 4지구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사 재개에 설레는 서문시장 상인들… 실의 딛고 준비 한창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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