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이란 대통령과 환담…경제·한반도 평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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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날 취임식을 하는 로하니 대통령의 연임을 축하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로하니 대통령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국회는 양국의 관계 증진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안보와 평화 문제는 오직 대화로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특히 "이란 핵합의 과정을 북한 지도자들에게도 잘 전달해 좋은 사례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하니 대통령은 "기회가 닿는 대로 돕겠다"고 답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작년에 이란과 한국이 맺은 50여 건의 양해각서와 계약은 양국 우호를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발전"이라면서 "한국의 투자자와 민간 기업이 이란의 에너지, 화학, 첨단기술, 운송 분야의 개발 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안정과 안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란은 아시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아직 제한적인 금융·은행 거래 문제도 양국이 협력하면 점차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