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코리아패싱 동의 안 해… 한·미 긴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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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리아패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미압박에 집중하는 데 대해 "우리에 대해서는 북한이 반응을 아직 해오지 않은 것이고 (호응을 기다린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미국 등 국제사회도 여러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도 지금 한반도의 직접 당사자로서 할 수 있는 부분들,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에 대북정책의 전환과 종말 가운데 양자택일하라고 압박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계속 (제기)해온 사안이고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8월 위기설'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다양한 우려의 견해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우려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좀 더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2차 도발과 관련해 정부가 검토 중인 대북 독자제재에는 "통상 지난 정부 때도 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나오고 나서 그 이후에 별도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발표했었다"며 "그런 것들을 참고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