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 /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 /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영화 '군함도'의 흥행몰이에 제동이 걸렸다. 배우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과 함께 쾌조의 출발을 보였기 때문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택시운전사는 관객 69만7858명을 동원했다. 같은날 군함도는 24만8021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택시운전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제작비 220억원이 투입된 군함도의 손익분기점은 무려 700만명에 달한다. 현재 군함도의 누적 관객 수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초반 속도대로라면 군함도는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1000만 관객 기록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택시운전사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군함도 돌풍'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