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우수수 떨어지고, 팔아치운 종목은 승승장구하는 일이 또다시 반복됐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3∼31일)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6.11%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8.07%에 달했다.
개인이 산 종목은 '쪽박'을 차고, 개인이 내다 판 종목은 월간 코스피 상승률(1.02%)을 몇 배나 뛰어넘는 '중박' 이상을 터뜨렸다는 의미다.
지난달 개인 순매수 상위 20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2.08%), 코덱스(KODEX) 레버리지(1.23%), 삼성전자우(3.26%), 일진머티리얼즈(26.00%) 등 4종목뿐이다.
나머지 종목 가운데 오리온홀딩스(-29.59%), 코오롱(-22.11%), LG전자(-17.06%), LG디스플레이(-13.41%), 삼성중공업(-11.81%), 현대차(-11.31%), 한화테크윈(-10.54%) 등은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여 개인투자자들의 속을 뒤집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 종목인 SK하이닉스도 7월 중 한때 크게 올랐으나, 결국 0.45% 하락으로 월간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분위기가 딴판이다.
개인 순매도 상위 20종목 중 7월에 주가가 내린 종목은 현대제철(-1.10%), 엔씨소프트(-2.17%), 현대중공업(-0.29%), 삼성SDI(-0.88%) 등 4종목뿐이다.
카카오(20.25%), S-0il(20.10%), 호텔신라(15.04%), 포스코(12.54%), 하나금융지주(11.84%), 현대로보틱스(10.68%), LG화학(10.62%), 한화케미칼(10.13%), 팬오션(10.00%) 등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외국인의 지난달 투자 성적표는 개인과 정반대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5.94%로 코스피 수익률을 훨씬 넘어섰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20종목 역시 평균 3.88% 상승했다.
반면 7월 기관의 순매도 상위 20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85%,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20종목 평균 상승률은 -5.06%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의 투자 성과가 저조한 것은 투자 전략과 분석 능력이 기관·외국인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분석 능력, 위험 관리 측면에서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개인은 외국인·기관처럼 뭉칫돈을 굴리지 않고 소규모로 움직이기 때문에 순매수도 통계만으로 투자 성적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응집된 자금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며 사들이는 기관·외국인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매수·매도 포인트는 분산돼 있어 순매수도 통계만으로 투자 성적을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토콜 스토리(STORY)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AI프로토콜을 채택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발표하며 생성형 AI 시장에서 챗GPT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AI 스타트업이다. AI 모델 이용 플랫폼 포에(Poe)가 발표한 2025년 인공지능 생태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OpenAI)의 챗GPT가 텍스트 생성 시장에서 38.3%를 차지해 1위를,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이 22.3%를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이같은 앤트로픽의 성장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졌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앤트로픽에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하며 주요 AI 투자자로 나섰다. 구글 역시 기존의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투자에 더해 올해 추가로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앤트로픽은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가 주도하는 2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650억달러(약 90조원)에 달한다. 오픈AI와 더불어 AI 업계 내 최상위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스토리는 기존에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중앙집중형 IP의 등록·사용·거래 절차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개선하는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 개인 등 모든 창작자들이 국경에 관계 없이 쉽게 IP를 등록하고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토리는 최근 BTS(방탄소년단)·마룬5·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잇따라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업 최초로 어도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등이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인증
인도네시아 증시가 국가 재정 악화 우려로 연일 급락하고 있다.19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카르타종합지수(JKSE)는 올해 들어 12.09%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최고였던 7910.56과 비교해 21.32% 급락했다. 인도네시아 증시 하락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급격한 재정 악화 우려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취임 이후 대규모 재정적자 우려에 직면했다. 46억달러(약 6조7000억원)가량의 예산을 써야 하는 무상급식과 주택 300만 가구 공급 등 정부의 과감한 지출 계획 탓이다.여기에 엄격한 재정 정책을 고수해 온 스리 물야니 재무부 장관 해임설과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국가 신용등급 하향 루머까지 돌며 지난 18일 JKSE는 장중 7% 넘게 떨어졌다. 지수 급락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주식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인도네시아에 집중 투자하는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의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6.18%, -25.44%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양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