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부왕' 박철상 씨, 경북대에 13억5000만원 기탁
‘젊은 기부왕’ 박철상 씨(사진)는 2일 경북대를 찾아 앞으로 5년간 모교인 경북대에 복현장학금으로 13억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정치외교학과 04학번으로 재학 중인 박씨는 자산운용업을 하며 부를 쌓아 큰 금액을 기부해왔다. 2015년 경북대에 복현장학기금을 설립해 해마다 9000만원씩 5년간 4억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약정한 적이 있다. 하지만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복현장학기금 수혜 인원을 당초 연간 30명에서 90명으로 늘리는 바람에 2년 만에 기금을 소진했다.

이에 따라 박씨는 이날 경북대와 새로 기부 약정을 해 앞으로도 장학금을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 그가 지금까지 복현장학기금, 사탑장학기금 등으로 모교에 전달한 장학금은 6억원이 넘는다. 경북대는 박씨가 다른 학교, 사회단체 등에 꾸준히 기부한 금액이 지금까지 24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