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고 사업 부문별 독립경영을 강화한다.

신송그룹은 계열사 신송식품을 조승현·조승우·안영후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그동안 신송식품은 조갑주 창업주의 장남인 조승현 대표가 단독으로 맡아왔다. 앞으로는 조승현 대표의 동생인 조승우 대표가 법인을 총괄하고, 안영후 대표가 신송식품의 주력인 장류사업 등 식품사업부문을 전담한다. 대상그룹의 장류 사업을 이끌다 지난해 신송식품에 합류한 안 대표는 그동안 신송식품 본부장으로 식품사업을 관리해왔다.

신송캄보디아 법인은 신동욱 대표가 맡는다. 크라운제과와 피죤 등에서 국내외 마케팅 및 생산 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해외 곡물 수출입 등 무역업무를 담당하는 신송홍콩 법인은 (주)대우 곡물팀 출신으로 신송식품에서 해외사업을 총괄해온 탁성봉 대표가 맡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