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인도에서 승강기산업 수출개척 활동 전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이원복)은 국내 중소 승강기 제조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UAE와 인도에서 해외 신시장 개척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1일 밝혔다.

UAE와 인도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총 35여개사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했다.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와 인도델리승강기기업협회의 승강기판매 업무협약 등 총 3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회원사인 금호엘리베이터사는 두바이 댐공사 사업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거창군이 지원하고 KTL이 수행하는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의 수출마케팅 지원 활동으로 KOTRA의 무역사절단과 연계해 이뤄졌다. 현지 기업인과의 1:1 비즈니스 상담과 승강기 수출방안 모색 등 국내 승강기 우수제품을 홍보했다.

수출개척단에 참가한 모든엘리베이터 김호일 대표는 “국내에서 직접 해외바이어를 찾아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를 만나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원복 원장은 “KTL은 승강기 연구개발에서 수출지원까지 원스톱(One-Stop)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 국내 승강기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안전을 위한 공적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개척단은 KTL과 거창군, (사)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회원사 9개 기업에서 참가했다. KTL은 현재 경상남도와 거창군의 협력으로 국내 유일 지상 102m 높이의 공용 승강기 전용 시험타워와 관련 설비를 거창 승강기밸리에 구축해 중소 승강기 제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주=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