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기소…'이유미 단독범행' 국민의당 자체조사와 달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법원서 진실 낱낱이 밝혀지길"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검찰이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데 대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완주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명선거추진단을 이끌었던 핵심관계자들을 포함해 5명이 기소됐다"면서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의 자체조사 결과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더욱더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 사건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꼬리자르기식 부실 자체조사를 한 데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 사건을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질서를 어지럽힌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재판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고인들의 혐의사실을 비롯해 사건의 모든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의 제보자료 조작과 허위사실공표 행위는 민의를 왜곡하고,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로서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행위"라면서 "부족한 수사내용은 향후 재판과정에서 명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어 "검찰은 죄질에 상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후진적 선거 풍토를 끝내고,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정치문화가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법원서 진실 낱낱이 밝혀지길"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hr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