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북부 5개 시·군 호우주의보…서산 대산 68.0㎜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내리는 충남 북부 5개 시·군에 31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천안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10시 10분을 기해 태안·아산, 오전 8시 50분을 기해 서산·당진에도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충남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50.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고,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0.0㎜ 내외로 오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서산 대산 68.0㎜를 비롯해 천안 성거 43㎜, 태안 만리포 40.5㎜, 아산 40.0㎜, 예산 26.5㎜, 천안 15.6㎜, 부여 14.5㎜, 보령 11.8㎜, 논산 10.0㎜, 서천 9.5㎜, 세종 전의 9.0㎜, 대전 2.1㎜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에는 이날 오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내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내려 30∼8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차령 터널 안에서 승용차 관련 연쇄추돌사고가 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남청주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가 연쇄 추돌하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해안부터 시작한 비는 내륙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산사태,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