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출시 40여 일 만에 1만 대 이상 팔렸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코나는 이달 27일까지 누적 계약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섰다. 영업일 기준 30일 만의 기록으로 하루평균 약 330대씩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이로써 올 한 해 판매목표인 2만6000대의 약 40%를 채웠다. 올해 판매목표를 무리 없이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신차 발표에 나설 정도로 코나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경쟁사 모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소형 SUV만의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코나 계약 고객은 45%가 20~30대, 47%가 40~50대로 연령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첨단 안전사양을 중시하는 여성고객 비중이 51%를 차지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