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JTBC 예능 또 통할까…'밤도깨비', 피 터지는 日 전쟁터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JTBC '밤도깨비' 제작발표회 / 사진=최혁 기자
    JTBC '밤도깨비' 제작발표회 / 사진=최혁 기자
    최근 JTBC는 '효리네 민박', '비긴어게인'을 내세우며 일요일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 이어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예능 판도를 뒤집기 위해 '밤도깨비'가 출격한다.

    JTBC 새 예능 '밤도깨비'는 밤 12시가 되면 5명의 출연진이 핫플레이스에 나타나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를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지선 PD는 "여행을 가려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9시에 갔는데 못 사고 돌아왔다. 도대체 언제 가야하느냐'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며 "우리는 몇 시에 가야 하는지 알 수 없고 예측 불가능한 아이템들을 1등으로 획득하기 위해 전날 가서 기다렸다가 바로 산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예능 천재' 정형돈과 이수근의 만남, 아이돌 그룹 멤버 이홍기와 김종현의 예능 도전기, 여기에 방송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박성광까지 합세했다.

    이홍기는 "녹화 전까지 많이 자다가 나오면 밤새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쉽지 않았다"며 "내면에 숨겨져 있는 또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JTBC '밤도깨비' 제작발표회 / 사진=최혁 기자
    JTBC '밤도깨비' 제작발표회 / 사진=최혁 기자
    이수근은 "요즘 장마철이라 비를 맞아가며 촬영했는데, PD님도 우리와 같이 비를 맞으면서 밤을 샌다.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프로그램 소재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놀이동산, 관광 명소 등 무궁무진하다. 제작진은 "핫한 피플이 있다면 출근길에 가서 기다렸다가 악수를 하는 방법도 있다"며 다양한 아이템이 준비돼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밤을 샐 때 출연진이 시간을 알고 있으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촬영 중에는 휴대폰과 시계를 압수한다. 시간을 몰라 답답한 지경에 이를 때쯤 몇 시인지 알려주는 '시간요정'이 게스트로 등장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밤도깨비'는 MBC '나 혼자 산다', '능력자들'을 연출한 이지선 PD가 JTBC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지상파 3사도 피 터지게 경쟁 중인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다.
    JTBC 예능 또 통할까…'밤도깨비', 피 터지는 日 전쟁터로
    이 PD는 "각 방송사마다 블록버스터로 제작한 콘텐츠들이 밀려오는 시간대다. 가족이 다함께 시청하는 보수적인 시간대인데, 우리는 B급 코드라는 차별성을 갖고 도전한다"며 "부담감이 크지만 긴 경기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수근은 "아이러니하게도 '밤도깨비'는 동시간대 방송 중인 '1박2일', '판타스틱 듀오', '오지의 마법사'를 모두 녹여놓은 프로그램"이라며 "하루 동안 밤을 새면서 새벽에 울려퍼지는 감미로운 노래, 그리고 오지로 가서 밤을 보내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긴 시간 밤을 새면서 무엇을 하는지 보면 시청자들이 많이 웃으실 것 같다"며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밤도깨비'를 따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밤도깨비'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ADVERTISEMENT

    1. 1

      오하조, '메이드 인 코리아' 출연…연기 활약 '기대'

      배우 오하조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한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극 중 오하조는 이순이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순이는 거대 범죄에 연루되어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오하조는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앞서 오하조는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양궁 감독 심소은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넷플릭스 'Mr. 플랑크톤', '종말의 바보', JTBC '비밀은없어', MBC '수사반장 1958' 등에서 활약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서는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되며, 오는 31일 3~4회, 1월 7일 5회, 1월 14일 6회가 베일을 벗는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 2

      이시언, 아빠 된다…"아내 서지승 임신"

      배우 이시언(43), 서지승(37)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부모가 된다.이시언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이 임신한 것이 맞다"고 26일 말했다. 다만 정확한 개월 수나 성별은 밝히지 않았다.이시언과 서지승은 2018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오다가 지난 2021년 12월 결혼했다. 결혼 약 4년 만에 2세 임신 소식을 전하게 됐다.특히 이시언은 지난 6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2세에 대해 언급했었다. 당시 그는 "큰 바람이 있다"면서 "새로운 가족 계획을 올해부터 마음 먹었다. 올해든 내년인든 꼭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시언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뒤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소탈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서지승은 2005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복희누나', '오! 할매',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연애의 온도', '간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조작된 도시' 등에 출연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3. 3

      유방 절제 수술 고백한 아이돌 "여성으로 사는 거 불편해"

      일본 7인조 걸그룹 엑스트라오디너리걸스(XG)의 막내 멤버 코코나(20)가 자신이 트랜스남성 논바이너리임을 공개하고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코코나는 지난 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 정체성을 처음으로 고백했다.그는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했지만 오랜 시간 깊은 불편함을 느껴왔다. 나는 '남성적'이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코코나는 "유방을 절제하고 논바이너리가 된 이제야 비로소 내 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 XG 멤버들과 부모님, 프로듀서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2004년생인 코코나는 도쿄 출신 래퍼로, 데뷔 초기부터 기존 아이돌의 전형을 벗어난 이미지로 주목받아왔다.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범주에 속하지 않는 성 정체성을 포괄하는 용어다.그룹 부주장인 콘도 치사도 코코나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은 코코짱의 날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코코짱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지지했다.한편 그룹명 XG는 'Xtraordinary Girls'(엑스트라오디너리 걸스)의 약자로, 상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추구한다. 힙합과 R&B를 결합한 음악 스타일과 Y2K·하라주쿠 감성의 비주얼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