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2시께 경기도 하남시의 20층짜리 아파트 5층 최모(39)씨 집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으며,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집주인 최씨는 "에어컨을 틀고 자고 있는데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전선에서 단락흔(끊어진 흔적)을 발견하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st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