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조사…앱 이용자가 지출한 돈은 150억달러로 35%↑

올해 2분기 전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건수가 250억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양대 앱 장터 구글 플레이와 iOS 내 다운로드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250억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나며 iOS의 1.4배에 달했다.

앱애니는 "구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가격이 내려가고,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크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구글 플레이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나라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인도, iOS에서는 중국이었다.
구글 플레이와 iOS에서 이용자들이 앱을 이용하면서 쓴 돈은 2분기 150억달러(한화 약 16조7천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앱 내 소비자 지출은 600억달러(68조8천억원)를 넘어서 2021년에는 1천억달러(11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출이 가장 많은 분야는 게임이었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차지하는 비중도 느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