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첫 매장
신세계백화점이 영국 홍차 브랜드 포트넘&메이슨 매장을 서울 소공동 본점 푸드마켓에 25일 열었다. 포트넘&메이슨은 영국에서 1707년부터 홍차를 판매해 온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하는 포트넘&메이슨 상품은 홍차와 잼, 쿠키 등 100여 종류다. 홍차는 티백뿐 아니라 잎차도 판매한다.
차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차 수입량은 2009년 448t에서 지난해 807t으로 2배가량 늘었다. 차 수입액도 2009년 329만달러에서 2015년 980만달러로 6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김 부장은 “2005년에도 포트넘&메이슨 관계자들과 접촉했지만 한국 차 시장 규모가 작아 입점은 말도 못 꺼냈다”며 “2014년부터 입점을 추진했고, 작년 포트넘&메이슨 대표 등 관계자들이 한국 시장을 방문해 본 뒤 입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차는 카페에서도 인기 음료가 됐다. 스타벅스는 작년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를 출시한 뒤 전체 매출의 5%에 불과하던 차 음료 매출 비중이 올해 14%로 커졌다. 커피빈도 지난해 차 매출이 전년 대비 14.8% 늘었다. 차이티 매출은 109% 뛰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