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유영민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G-200일인 24일 강원도 평창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호텔에서 '평창 ICT 올림픽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기관들은 ▲ '세계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 '감동의 초고화질(UHD)' ▲ '똑똑한 인공지능(AI)' ▲ '즐거운 가상현실(VR) 올림픽 구현' 등 5대 첨단 ICT기반 서비스를 평창올림픽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계획을 준비중이다.
5G 분야를 맡는 KT와 재단법인 기가코리아사업단은 내년 2월 평창올림픽 개막 전까지 경기장 일대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소형 카메라에 5G 통신모듈을 탑재해 초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고 선수와 관객의 입장에서 보는 영상을 동기화해 번갈아 볼 수 있는 '싱크뷰', 수십대의 카메라로 찍은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이 선보인다.
IoT 분야를 담당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강릉 월화거리에 'IoT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키오스크를 통해 식당·숙박·교통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정밀 위치측정과 가상현실(AR) 등 IoT 관련 기술을 활용해 선수와 관람객이 입국부터 출국까지 교통·경기·숙박·관광·쇼핑 분야에서 편리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가 맡은 UHD 분야에서는 국내 기술로 'UHD 체험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방안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컴인터프리가 맡은 AI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연과 자동통번역 서비스 제공계획이 각각 보고됐다.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RAPA·기가코리아사업단이 맡은 VR 분야에서는 동계스포츠 VR체험 서비스 제공과 VR 드론레이싱 대회 추진계획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