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비용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500원에서 5만78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발생하였던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합병 후 지점 통폐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부터 IT센터 통합 이전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올렸다. 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2.4% 상회했다”며 “이자이익 및 수수료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충당금 전입액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