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다음달 말부터 9월 초까지 세계수산대학 개원식 등 국제 수산협력 분야를 논의하는 큰 장이 선다.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북방위원회’ 제13차 정기회의가 열린다. WCPFC 회원국에서 12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북태평양 참다랑어의 보존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바닷새, 바다거북 등 주요 해양생물의 보존 대책을 논의한다.

9월4일부터 8일까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수산위원회 어류교역소위’ 제16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국제기구 및 회원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수산물 교역과 관련된 주요 주제를 논의한다. 9월7일부터 8일까지 한국과 아프리카 및 남태평양 지역의 해양수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7년도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협력 콘퍼런스’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부경대가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세계수산대학(WFU) 개원식도 9월7일 부경대에서 열린다. FAO 회원국 중 개발도상국 학생을 대상으로 수산 전문 석사과정(3학기)을 운영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