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문유통단지인 ‘한국오토트레이드센터’가 대전 남대전물류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로 둥지를 튼다.

대전자동차유통단지는 한국오토트레이드센터 건축계획 심의를 완료하고 대전시 관계자와 관련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1일 오후 7시 대전컨벤션센터 1층 중회의장에서 연다고 19일 발표했다.

대전자동차유통단지는 지난 3월 대전도시공사와 공개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단독으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건축심의에 이어 인허가 절차 등을 위해 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한국오토트레이드센터는 부지면적 3만319㎡에 지하 1층, 지상 7층, 건축연면적 12만5179㎡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유통단지가 될 것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전시물량 6600대가 가능한 전시장을 갖추고 국내 최초 24시간 영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센터 측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와 휴식을 위한 가든형 오피스텔도 건립한다"며 "건물에는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자동차유통단지는 이번 사업설명회 개최 이후 입주예정자를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내달 말에서 9월초 건축허가를 받는 즉시 공사에 착공해 내년 3~4월중 준공한 뒤, 5월부터 본격 운영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김양환 대전자동차유통단지 대표이사는 “한국오토트레이드 센터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유통단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