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의 김정현표 츤데레 캐릭터가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는 티격태격하는 태운(김정현 분)과 은호(김세정 분)의 풋풋한 케미가 그려졌다. 이날 태운은 용의자로 낙인 찍혀 자퇴의 압박을 받는 은호를 위로했다. 괜스레 약을 올리고는 세수하는 은호의 곁에 레모네이드를 놓고 가는가 하면 자전거를 핑계로 눈물을 흘리는 은호에게 간지러운 말 한마디 없이 태운스타일의 위로를 건넸다. 이후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호가 입술 모양을 확인하려 하자 키스 각도로 설렘을 유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범인의 상처를 확인하려 옆구리를 보여 달라는 은호에게 “내 몸이 함부로 볼 수 있는 몸이 아니다. 변태냐”라고 면박을 준 태운은 몰래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은호에 기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풋풋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사장의 아들이자 금도고의 ‘성역’이라는 별명답게 매사 시니컬한 태도로 일관하는 태운이 은호의 앞에서만 보이는 무장해제된 모습은 두 사람의 케미를 한층 고조시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정현은 귀에 착착 달라붙는 대사 표현으로 반항아라는 태운의 캐릭터 안에 예의 10대 남학생들이 가진 츤데레적 성향과 장난기 어린 모습을 함께 담아내며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에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태운과 대휘(장동윤 분), 두 사람으로 좁혀지며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학교 2017’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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