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활성단층이 반영된 국가 지진위험 지도가 제작된다. 경주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동남권 단층 연구 결과는 2021년께 나올 전망이다.

부경대 김영석 교수(지구환경과학과)팀은 ‘한반도 단층구조선의 조사 및 평가기술 개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2041년까지 ‘활성단층이 반영된 국가 지진위험 지도’를 제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1175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2041년까지 5차로 나눠 국내 450여 개 단층을 조사해 활성단층 지도를 그린다. 부산대 손문 교수(지질환경과학과)팀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더불어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팀은 1차 연구기간인 2021년까지 활성단층 조사·평가 기술 표준화 작업을 할 계획이다. 항공 촬영, 굴착 조사, 물리탐사 기법을 동원해 활성단층 구조와 연대를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