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에서 발견된 ‘캐비닛 문건’을 넘겨받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17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특수1부는 이날 캐비닛 문건 중 일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작성한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문건을 발견해 이를 특검에 넘겼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과 특검은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을 검토해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추가 증거 자료로 제출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 개입 의혹 등으로 추가 수사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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