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Q6+(자료 LG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Q6+(자료 LG전자)
LG전자가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준(準)프리미엄 스마트폰인 Q시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는 11일 Q시리즈의 첫 번째 스마트폰인 'LG Q6'와 'LG Q6+'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는 오는 8월 이뤄질 예정이다. LG G6의 디자인에 편의기능을 가졌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LG Q6는 RAM과 저장용량이 각각 3GB와 32GB이며 용량을 늘린 LG Q6+는 4GB와 64GB다. 칩셋은 스냅드랜곤 435를 채택했다. 무게는 149g이다. 색상은 LG Q6가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테라 골드 등 4가지이며 Q6+는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마린 블루 3가지다.

LG전자는 Q시리즈가 프리미엄급인 G/V시리즈와 중저가로 실속형인 X/K시리즈의 중간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시리즈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LG 스마트폰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LG Q6는 올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에 처음으로 적용된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18대 9 화면비의 5.5인치 대화면을 담아내 사용편의성과 화면 몰입감을 모두 극대화했다. 제품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69.3mm, 142.5mm, 8.1mm로 청소년이나 여성이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LG Q6의 디자인 또한 LG G6과 유사하다. 전면에서 보면 제품의 둥근 모서리와 라운드 처리된 풀비전 모서리의 일체감이 느껴진다. 후면은 테두리 부분이 곡면으로 처리돼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착 감기는 듯한 뛰어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Q6(자료 LG전자)
LG전자의 스마트폰 Q6(자료 LG전자)
측면의 메탈 테두리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항공기, 요트 등에 쓰이는 AL7000 계열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다. 메탈 커팅 기법으로 가장자리를 정교하게 깎아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LG Q6의 전면 광각 카메라는 화각(畵角)이 100도로 7~8명이 한 번에 같이 셀카를 찍을 수 있다.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는 1대 1, 4대3, 16대9, 18대9 등 화면비율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다.

최대 10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GIF 모드’가 가능하다.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보이게 하는 ‘음식모드’, 화면을 반으로 나눠 1대1 비율의 사진을 촬영하고 하단에서 바로 업로드하는 ‘스퀘어 카메라’ 기능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된 재미있는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제품을 들어 올리면서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화면이 해제되는 얼굴인식 기능고 있다. 별도 앱 없이도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FM라디오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들도 적용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Q6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들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중가 스마트폰 'LG Q6·Q6+' 내달 출시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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