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공포’ 일파만파…발길 끊긴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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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햄버거 공포가 일파만판 확산되고 있습니다.4살 여아가 햄버거를 먹은 후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진단을 받고 신장의 90%를 잃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는데요.실제로 햄버거집을 이용하는 이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신선미 기자입니다.<기자>예전 같으면 길게 줄을 섰을 점심시간이지만 빈자리가 많습니다.손님 대부분은 ‘햄버거병’ 소식을 듣지 못한 외국인을 포함해 성인들뿐입니다.아이와 함께 온 손님은 거의 없습니다.<인터뷰> 이민정 주부“당분간은 햄버거 안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아이한테도 말씀하셨나요?) 아이한테도 얘기해줬더니 이제는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인터뷰> 이영옥 사업가“마음이 많이 무겁더라고요. 이제는 밖에서 햄버거 먹지 말라고 집에서 수제로 해주겠다고 했어요”사태의 중심에 선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동종업계에까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인터뷰> 맥도날드 관계자“(매출에 타격이 좀 있으신가요?) 안 좋게 이야기 되다보니 아무래도 있죠. 조금이 아니라 타격이 아주 큽니다”<인터뷰> 모스버거 관계자“게다가 한동안 장마였잖아요. 비 오는 날 사람들이 별로 안 나오니까.”덜 익힌 고기 패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햄버거 가게들은 그 어느 때보다 패티를 바싹 익히기도 합니다.<인터뷰> 이희종 대학생“원래 친구랑 자주오고, 햄버거를 좋아하기도 해서요 마음은 찝찝하지만 먹으러 왔어요. 먹기 전에 패티를 확인해봤는데.. 치킨이 익은 거 같아서”하지만 춘천에 이어 강원도 원주에 있는 어린이집에서도 일명 `햄버거 병`의 원인이 되는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집단 발병하면서 `햄버거병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질병관리본부는 "HU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는 물론 반드시 음식이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등 감영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상민이 밝힌 싸이 아내…외모·성격·재력 3박자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박지성 아내 김민지, 집안 스펙이 장난 아니네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차유람♥이지성, 딸 위한 ‘100평’ 집 공개…‘40억 인세수입’ 히트작가의 위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