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유엔 안보리 '북한 ICBM 규탄' 성명 무산…러시아가 반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꼬이는 북핵 해법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성명 발표가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해법이 꼬이고 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주(駐)유엔 미국대표부는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진전된 중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요지의 언론성명 초안을 제안했다. 초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회람했으며 이 중 러시아만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면서 성명 채택에 반대했다. 중국은 초안에 별다른 반대 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관계자는 “미국은 실효성 없는 언론성명 채택을 관철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곧바로 새로운 제재 결의안 마련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하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한다는 논평을 냈다. 한·미 군사훈련은 1950년대부터 해온 것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더라도 미국의 방침을 바꿀 수 없다는 설명이다.

    북핵 해법을 놓고 한·미·일 대(對) 중·러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내놓은 한반도 평화 구상에 험로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북한에 평화협정 체결과 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등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에 맞먹는 대북 정책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클린턴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김 전 대통령과 달리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원론적인 지지만 받고 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강화로 문 대통령의 독자적인 경제 지원도 쉽지 않다.

    뉴욕=이심기 특파원/조미현 기자 sgl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준석 "증거" vs 전한길 "카르텔"…'끝장토론' 30만명 지켜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 등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끝장토론'에 나섰다.양측은 27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펜앤마이크TV'를 통해 생중...

    2. 2

      '법원 재판도 헌법소원 대상' 헌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법원 재판을 헌법소원 대상으로 삼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법)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재판소원제법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24시간의 필리버스터 종료 후 재석 225명 중 찬성 16...

    3. 3

      與, 사법 3법 강행에…법원행정처장 사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4심제’ 논란이 일고 있는 재판소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대법관 증원법(법원조직법 개정안)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