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마곡지구는 제가 첫 단추 끼운 사업…마무리도 멋지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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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을 만나다
1999년 민선2기 때 개발 밑그림
서울의 랜드마크 될 것으로 확신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1999년 민선2기 때 개발 밑그림
서울의 랜드마크 될 것으로 확신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노현송 강서구청장(사진)은 마곡을 ‘자식 같은 존재’라고 했다. 1999년 민선2기 처음 강서구청장을 맡았을 때였다. 서울 변두리인 강서구가 발전하려면 뭔가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노 구청장은 당시 고건 서울시장에게 마곡지구 개발을 위한 계획이라도 세워놓자고 제안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그것이 현재 마곡지구 개발의 밑그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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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베드타운화 또는 공동화 우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상주인구보다 유동인구가 많아질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등은 서울의 새 명소가 될 겁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도 저녁에 외식을 하거나 저녁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마곡지구에 인접해 있는 김포공항 일대 개발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포공항 일대에는 한국공항공사가 2021년까지 대중골프장, 국립항공박물관,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항 주변 지역 규제도 완화돼야 합니다. 공항 활주로 양쪽 방향이 아닌 지역까지 건물 고도를 제한하는 규제는 하루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현재 김포공항 주변은 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4㎞ 이내에는 57.86m(13층 높이)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고도제한 규제 대상 지역이다. 강서구는 지난 5월 김포공항 주변 관리방안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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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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