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의 30대 그룹 신규 채용 규모는 15만281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인원을 신규 채용한 곳은 롯데그룹(1만8587명)이고,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한 곳은 에쓰오일(154명)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농협 등 주요 10대 그룹의 신규 채용 규모는 9만1973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2017년 4월 한 달간 총종업원 수를 비교한 결과 30대 그룹의 고용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월 기준 116만1533명이던 30대 그룹 종업원 수는 2017년 4월 116만3609명으로 2076명 늘었다.
삼성그룹은 대외적으로 정확한 신규 채용 규모를 공개한 적은 없으나, 매년 1만4000명 수준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대졸(3급)과 전문대졸(4급), 고졸(5급) 등을 모두 포함한 규모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삼성그룹이 신규 채용한 인원은 1만3614명으로 매년 발표한 1만4000명에 다소 못 미친다. 삼성그룹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은 계열사는 삼성전자로, 1년간 2229명을 신규 채용했다.
박해나 한경매거진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