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취업준비생은 올 하반기 공채부터 입사지원서에 가족관계, 출신지, 학력 등을 적지 않아도 된다.

고용노동부와 행정자치부 등은 이러한 내용의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추진 방안과 가이드라인을 전날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공공기관의 입사지원서에는 가족관계와 출신지, 신체 조건, 용모 등을 적는 공간이 사라진다. 하반기 공공기관 등의 전체 채용 규모는 약 1만명이다.

다만 특수경비직이나 연구직 등의 직무는 기존처럼 입사지원서에 논문과 학위 등을 적어내도록 허용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채용 가이드북을 민간 기업에 배포하고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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