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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유독 다리 피부가 가렵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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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철, 유독 다리 피부가 가렵다면 하지정맥류 의심
    평년보다 늦은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가뭄의 해갈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매년 장마가 되면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각종 세균들이 쉽게 번식하고 이 세균으로 인한 전염병들이 활개를 치기도 하는데, 높은 습도 때문에 피부가 가려워 잠 못 이루기도 한다. 특히, 다른 부위에 비해 다리피부가 가렵다면 단순히 피부질환이 아닌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란 푸르거나 검붉은색의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다리 피부를 통해 나와있는 일종의 혈관기형이다. 정맥의 판막이 망가지거나 정맥벽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는데, 누워있을때는 잘 보이지 않으나 서있으면 다리에 혈액이 몰려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피부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기도 한다. 주로 종아리에 많이 생기며, 피부 겉으로 돌출되기 시작한 혈관은 스타킹을 신더라도 가리기 힘들 뿐만 아니라 오래 방치할 경우 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정맥염, 궤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였지만 근래에는 식습관의 변화와 의복의 변화 등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층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남성도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다.

    특히 여름이면 높은 기온으로 인해 대표적인 하지정맥류의 증상들이 더 자주,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피로감, 부종, 무거움, 통증, 쥐내림 뿐만 아니라 개인에 따라 종아리나 허벅지 부위 피부의 가려움이 나타나 일상생활의 불편을 가져온다.

    울산 닥터적맥의원 이동기 원장은 "여름이면 유독 심해지는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할 경우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릴 수 있고, 체력저하로 인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다리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참지말고 하지정맥류 검사 및 단계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다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가벼운 뛰기나 걷기,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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