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LF가 약 7개월 만에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F는 오는 18일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 위해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11일이다. 발행 실무는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9월 만기 도래하는 같은 규모의 회사채를 갚는 데 쓸 예정이다.

LF가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약 7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5년 만기 회사채를 찍으며 회사채 시장에 2년7개월 만에 돌아왔다. 당시 500억원 모집에 400억원어치의 주문만 들어와 매각이 다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엔 만기를 3년으로 줄여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췄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