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홀딩스,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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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낮은 1만9050원에 마감
하림그룹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홀딩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8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400원(2.14%) 오른 1만905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2만700원)보다 7.97%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조347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2위에 올랐다.
제일홀딩스 공모가는 순자산가치(NAV)를 기반으로 상장 주관사가 산정한 주당 평가액(2만5300원)보다 18.2% 싸게 책정됐지만, 상장 첫날 매물이 쏟아지면서 공모가를 밑돌았다. 제일홀딩스는 이달 중순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700~2만2700원) 하단으로 확정하면서 “투자자에게 주가상승 차익을 거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담당 임원은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신성장 업종이 아니다 보니 시장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성장주로서 매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홀딩스는 74개 계열사(해외법인 31개 포함)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1위 닭고기 업체 하림(시장점유율 30.2%), 사료 시장 1위 제일사료(18.1%), 국내 최대 벌크선 업체 팬오션 등으로부터 배당과 로열티 수입을 거두고 있다. 돼지고기 업체 선진과 팜스코, 엔에스쇼핑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제일홀딩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8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400원(2.14%) 오른 1만905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2만700원)보다 7.97%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조347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2위에 올랐다.
제일홀딩스 공모가는 순자산가치(NAV)를 기반으로 상장 주관사가 산정한 주당 평가액(2만5300원)보다 18.2% 싸게 책정됐지만, 상장 첫날 매물이 쏟아지면서 공모가를 밑돌았다. 제일홀딩스는 이달 중순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700~2만2700원) 하단으로 확정하면서 “투자자에게 주가상승 차익을 거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기업공개(IPO)담당 임원은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신성장 업종이 아니다 보니 시장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성장주로서 매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일홀딩스는 74개 계열사(해외법인 31개 포함)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1위 닭고기 업체 하림(시장점유율 30.2%), 사료 시장 1위 제일사료(18.1%), 국내 최대 벌크선 업체 팬오션 등으로부터 배당과 로열티 수입을 거두고 있다. 돼지고기 업체 선진과 팜스코, 엔에스쇼핑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