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9일 경기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5주기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을 위해 국민이 함께 울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기념식 후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제2연평해전 추모 행사엔 해외 출장과 같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년 참석해 왔다”며 “국방위원회 활동을 하기 전에도 그랬고, 국방위 소속이 아니어도 앞으로 계속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서 안보를 강조한 유 의원은 18대, 19대 국회 때 국방위 소속으로 활동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엔 국방위원장도 맡았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노선 및 안보정책에 대해선 “현재 한국과 미국이 정상회담 중이기 때문에 회담 결과를 일단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며 “만일 그때 할 얘기가 있다면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행사엔 유 의원을 비롯해 바른정당 유의동 박인숙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찬 이현재 김현아 의원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국민의당 의원들도 오지 않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