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노사 극적 합의…RG 발급 '숨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조조정확약서 제출
성동조선해양 노사가 회사 생존을 위해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성동조선은 수출입은행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위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강기성 전국금속노동조합 성동조선지회장은 “사측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 생존이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사측과 협의 후 노사확약서에 서명하고 수은 측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RG는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금융회사의 보증을 말한다.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성동조선은 노사 합의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성동조선은 지난달 1년 반 만에 7척(약 3억달러)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수은 등 채권단이 RG 발급을 위해 간접비 절감, 쟁의행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확약서를 요구했다.
어렵게 맺은 수주 계약이 RG 발급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놓이자 처음에 반발하던 노조도 한발 물러섰다. 강 지회장은 “쟁의행위 등은 노동권 보장을 위해 일방적으로 금지할 수 없는 사안이라 확약서 내용을 일부 수정해 합의점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성동조선은 수출입은행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위한 노사확약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강기성 전국금속노동조합 성동조선지회장은 “사측과의 대화를 통해 회사 생존이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사측과 협의 후 노사확약서에 서명하고 수은 측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RG는 조선업체가 선주로부터 선수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금융회사의 보증을 말한다.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성동조선은 노사 합의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성동조선은 지난달 1년 반 만에 7척(약 3억달러)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수은 등 채권단이 RG 발급을 위해 간접비 절감, 쟁의행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확약서를 요구했다.
어렵게 맺은 수주 계약이 RG 발급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놓이자 처음에 반발하던 노조도 한발 물러섰다. 강 지회장은 “쟁의행위 등은 노동권 보장을 위해 일방적으로 금지할 수 없는 사안이라 확약서 내용을 일부 수정해 합의점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