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스토리(STORY)가 미국 대형 가상자산(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상위 20 가상자산 목록'에 26일(현지시간) 편입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레이스케일은 가상자산 분야에서 가장 큰 투자 관리 회사 중 하나로 500억달러(약73조원)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스토리는 그레이스케일의 상위 20 가상자산 리스트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초대형 가상자산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美그레이스케일 선택받은 스토리...제도권 편입 가능성 주목그레이스케일이 매 분기 발표하는 탑20 리스트는 향후 신탁(Trust) 상품 출시 및 상장지수펀드(ETF) 전환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의 리스트에 포함된 20개 자산 중 9개는 이미 그레이스케일 트러스트 상품으로 출시됐고,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미국 최초의 현물 ETF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솔라나 역시 ETF 전환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엑스알피(XRP),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등 리스트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앞서 신탁 상품으로 출시한 가상자산의 ETF 전환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하면, 스토리 또한 장기적으로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물 IP 기반 토큰화, 저작권 유통 및 파생 콘텐츠 수익 분배 구조를 갖춘 점에서 제도권 금융 상품화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스토리는 실제로 다양한 대형 IP 확보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IP 산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스토리 토큰 'IP'는 올 들어 가장 돋보이는 가격 흐
오는 31일부터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이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늘어난다. 같은 날 대량·바스켓매매도 개시되는 만큼 기관 투자자의 거래 참여 환경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28일 넥스트레이드는 이달 31일부터 거래 가능 종목이 446개 추가돼 총 796개로 증가한다고 밝혔다. 새로 거래되는 종목들은 영풍과 이수페타시스, HDC현대산업개발, YG PLUS 등이다.올 4일 출범한 뒤 넥스트레이드 거래 종목은 출범 1~2주차에는 10개, 3주차 110개, 4주차 350개로 단계적으로 확대됐다.5주차인 오는 31일부터는 당초 거래 종목이 800개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 앱클론, 이오플로우 등 3종목이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며 총 4개 종목이 제외됐다.아울러 31일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도 개시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거래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또는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 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방식으로 주로 기관 투자자들이 활용한다.넥스트레이드는 당초 지난 4일 출범과 함께 이를 개시하고자 했지만, 시스템 관련 미비사항을 발견해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9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토스가 연간 흑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영업수익)은 1조9556억원이다. 전년 대비 42.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을 기록했다.토스는 지난해 말 기준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2480만명이다. 회사는 호실적 배경을 두고 이 점이 간편결제·커머스·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토스증권과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등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도 주효했다.회사는 특히 연간 흑자 전환 배경에는 송금·중개·광고 등 수익 기여도가 높은 컨슈머 서비스 부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