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668-10번지 상 2555㎡ 도유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5309㎡)로 추진하는 따복하우스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망포동 따복하우스 승인은 지난 2월 파주병원에 50가구 따복하우스 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수원영통 따복하우스는 총 100가구 중 사회초년생에 80가구, 고령자 등 주거약자에게 20가구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청년층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개인공간과 공유공간 사이에 썬큰(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정원)을 배치해 사생활도 확보하면서 지역주민과의 커뮤니티도 가능하도록 했다. 8월 착공해 2018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도유지를 활용해 추진중인 따복하우스는 6개 지구에 806가구가 건설된다. 이 가운데 파주병원 50가구, 수원영통 100가구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성남판교 등 4개 지구 656가구는 연내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따복하우스는 기존의 획일화된 임대주택과는 다르게 입주자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단지를 계획할 예정”이라며 “입주민 간의 소통을 넘어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주거공간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2020년까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및 대학생 등에게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