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양호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날보다 300원(0.75%) 오른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이트레이드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황현준 이트레이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1613% 증가한 2128억원, 1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예상치와 최근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국제선 여객 수송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