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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카타르 갈등, 뒤늦게 중재 나선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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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 수위 낮추고 대화해야"
    미국 정부가 카타르 단교 문제를 풀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외교적 발언 수위를 낮춰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4개국과 카타르가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전제조건을 놓고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들 4개국은 지난 23일 카타르 국영 뉴스채널인 알자지라 폐쇄, 주(駐)이란 카타르 공관 폐쇄, 카타르 주둔 터키군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카타르에 보냈다. 카타르는 이튿날 공보청 성명을 내고 “사우디의 요구는 카타르 주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틸러슨 장관은 성명을 내기 전 사우디 및 카타르 외교당국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해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카타르로서는 일부 내용을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대화의 기반을 마련할 의미 있는 영역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이어가는 게 생산적인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 단교 사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 “카타르는 막대한 테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나는 사우디와 UAE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사우디가 카타르를 압박하자 카타르 내 미 중부군사령부와 공군기지의 입지가 불안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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