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주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맹관계를 확인한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0여분 동안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지난달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한미 경제 수장이 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과 경제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에 애도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므누신 장관은 김 부총리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절대 용인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한국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으며 대북 제재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하고, 내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20개국(G20) 정상·재무장관회의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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