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찾아온 허리디스크, 확실한 치료법은 무엇?

정확하게 원인파악, 레이저로 디스크 줄여주는 내시경레이저 시술

기온과 습도가 높고 장마철인 여름은 척추, 관절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보내기 힘든 시기이다. 이는 습도가 증가하면 척추나 관절에 염증이 있을 경우 부어올라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대기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곤 한다.

몸을 지탱해주는 기둥 역할인 척추의 경우, 각종 신체활동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물질인 칼슘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이다. 따라서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척추질환이 의심된다면 신경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다양한 비수술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내시경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레이저로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는 내시경레이저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내시경레이저 시술은 ▲허리디스크 환자 ▲요통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척추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신경유착에 의해 생기는 요통이나 하지방사통을 가진 환자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좌골신경통 환자에게 적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시술방법은 꼬리뼈 부위를 통해 척추관 내로 지름 약 2mm 정도의 특수 내시경이 장착된 카테터를 삽입, 이후 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 유착부위를 풀어주고 약물로 염증과 부종을 치료한다. 또한 레이저를 이용해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좁아진 척추관을 확장, 디스크 크기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부위마취 하에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 고혈압, 당뇨 등 위험요소 환자에게도 치료가 가능하며, 무절개로 진행되는 만큼 시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장점이다.

참포도나무병원 척추신경외과 안풍기 대표원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척추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며 “척추질환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내원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포도나무병원은 내시경레이저 시술 외에도 신경유착박리술, 고주파수핵감압술, 신경풍선확장술 등 환자의 증상에 따른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과 고난도 수술적 치료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